💡 딜 시장, 거래 상대방은 어떻게 찾을까요❔

MMP Deal Insight 제25호.

2023. 2. 23.

🔔 2월 4주차 Deal Insight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딜 시장에서 거래 상대방을 찾기 위한 방법과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공개매수제도에 대하여 준비하였으니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Deal

딜 시장, 거래 상대방은 어떻게 찾을까요?

적절한 잠재 투자자를 만나기 위한 5가지 방법

1. 말에 힘이 실리려면, 좋은 전략이 먼저입니다.

거래 상대방을 찾기 전에 좋은 딜 전략부터 구상해야 합니다. 상대방에 따라 회사의 강점과 기회가 다르게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각 잠재 투자자에 적합한 스토리와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을 만났을 때 말에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2. 리서치를 잘해야 합니다.

거래 상대방이 어떤 섹터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 투자를 많이 하는지, 집행 가능한 자본이 있는지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좋은 전략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거래 상대방을 잘 찾는 것이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정보 원천을 활용하여 거래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잘 취합하는 리서치 능력이 중요합니다.

3. 인맥을 활용합니다.

단순히 "아는 사람"은 인맥이 아닙니다. 인맥은 두 가지 개념이 결합해야 하는데요, 바로 신뢰와 정보입니다. 양 당사자 사이에 얼마나 깊은 신뢰가 있는지, 얼마나 상대방을 잘 알고 있는지가 인맥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딜 시장 내 거래 상대방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맥이 좋거나, 인맥 좋은 사람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4. 직접적인 인맥이 없다면 간접적인 인맥이라도 탐색해야 합니다.

간접적인 인맥을 파악하는 몇 가지 요령이 있습니다. FI 투자자의 경우 기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컨택할 수 있고, SI 투자자라면 주요 거래처, 주주, 채권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을 통해 컨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를 활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6단계만 거치면 지구상 대부분의 인간관계와 연결될 수 있다는 이론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5. 상대는 무척 바쁩니다.

딜 시장의 거래 상대방은 대부분 아주 바쁩니다. 짧고 강력한 메시지가 없는 정보는 그저 스팸입니다. 딜의 핵심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Issue

공개매수제도와 의무공개매수제도

하이브가 SM 지분율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 "공개매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하이브가 창업자 이수만의 백기사로서 지분율 확보에 동참하게 된 이후로 주식시장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브가 지분율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공개매수”제도입니다. 공개매수제도는 일정 기간 동안 일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공개매수가격(보통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하는 제도입니다. 하이브가 제안한 공개매수에 소액주주들은 응할 수도 있지만 주가가 더 상승한다는 기대감이 있다면 계속 보유하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주식시장에는 공개매수제도만이 아닌 “의무공개매수제도”도 있습니다. IMF 금융위기 때 폐지된 제도로 최근 금융위원회는 제도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약 1년 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구체적인 사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의무공개제도는 상장회사의 지배권 확보가 가능한 주식 수를 취득(주식 2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경우)할 경우, 의무적으로 공개매수제도를 통해 일반 주주들의 주식을 취득(최소 50%+1주)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국내 M&A 거래에서 상장회사의 경영권을 획득하는 주식양수도 거래는 보통 경영권 프리미엄(시장거래가액의 3-50%수준 할증)을 지배주주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사모펀드 IMM과 한샘 창업자 지분 거래(당시 시가 대비 경영권 프리미엄 4000억원 할증)가 있습니다.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내년도 입법화 계획에 있습니다. 지배주주와 같이 일반 주주들에게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취지가 담긴 제도입니다. 시장에서는 제도 도입 시 M&A 거래가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자본조달 비용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고, 지배주주의 매각 유인도 적어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본 제도를 통해 향후 M&A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길 기대해 봅니다.

[Weekly Deal News]

1️⃣ 리걸테크 기업 엘박스, 200억 원 시리즈 B 투자유치 완료

리걸테크 기업 주식회사 엘박스(lbox.kr)는 2월 22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엘박스는 2022년 12월 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삼성벤처투자의 추가 투자로 총 200억 원의 시리즈 B 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법률 데이터 검색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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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분 만에 햄버거 패티 뚝딱 ‘에니아이’ 40억 원 시드 투자 유치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 롯데벤처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에니아이가 이번에 유치한 시드 투자는 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 업계 단일 라운드 최대 금액으로, 토종 한국 기업 에니아이가 햄버거의 본고장이자 일찍이 관련 산업이 발달한 미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례적으로 큰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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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품 플랫폼 ‘구하다’, 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B2B B2B2C 명품 유통 전문 플랫폼 ‘구하다’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DTNI), 비엠벤처스 등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했습니다. 구하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135억원의 투자금을 달성했습니다.
구하다는 유럽 현지 부티크와 국내 대기업 종합 쇼핑몰 및 명품패션 버티컬 커머스를 잇는 명품 유통 허브 플랫폼으로서 기업 간 명품 판매 서비스인 B2B와 양방향 데이터 연동을 통한 B2B2C 사업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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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기차 충전설비업체 클린일렉스, 300억 투자유치 추진

전기차 충전설비 제조업체인 클린일렉스가 최대 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높은 기술력을 내세워 투자금 조달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클린일렉스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및 기술력 덕에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억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투자유치 성패는 성장성을 내세워 다소 높은 기업가치를 설득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입니다. 클린일렉스 측은 이번에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e)로 700억원을 책정하고 최대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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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알뜰폰 비교 추천 개통 플랫폼 ‘모요’, 30억 규모 Pre-A 투자 유치

알뜰폰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 검색, 추천, 개통해주는 플랫폼 ‘모요’(모두의 요금제)가 30억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습니다.
이번 Pre-A 라운드는 지난 시드 라운드에 참여하였던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25억을 추가로 투자하였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 또한 참여했습니다. 모요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0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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