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팩(SPAC) 합병을 하는 이유

MMP Deal Insight 제43호.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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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서는 스팩(SPAC)이란 무엇이고,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이 어떤 장점을 가질지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푸드테크 로봇기업 '웨이브'의 주방업체 한일오닉스 인수 추진 등 한 주간 딜 뉴스도 정리했습니다.

Deal

스팩(SPAC) 합병을 하는 이유

SPAC 상장은 기업과 투자자에게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최근에는 전통적인 IPO(Initial Public Offering) 열풍이 잠잠해지고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방식을 선택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SPAC 상장 수는 80% 증가하여 총 45개에 이르렀으며 이는 상장 수단으로서 SPAC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수목적인수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는 이름 그대로 특정 목적을 위해 설립되는 회사로, "합병 및 인수"가 회사의 유일한 존재 목적입니다. 즉, 스팩은 처음에 빈 속지 상태(Paper company)로 설립되며, 비상장 기업을 인수하여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그 목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스팩은 정해진 상장 기간 동안 M&A를 성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후 청산되기도 합니다. 스팩을 먼저 공모(IPO)하여,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IPO 하나의 방법만이 아닌 회사마다 각자의 요건에 따라 상장 방식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준 것입니다.

까다로운 기업 공모 절차를 우회해 상대적으로 빠르고 쉽게 증시에 데뷔할 수 있다는 점이 스팩 상장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비상장사 지분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SPAC 합병을 통해 상장됨으로써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지원받아 회사가 지닌 미래 성장 동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팩 합병은 회사에 상장에 대한 대안 경로를 제공하며 회사가 주식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더 빠른 경로를 제공합니다. 스팩 합병은 회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하는 회사도, 스팩에 투자한 투자자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길이 바랍니다.

[Weekly Deal News]

1️⃣ 푸드테크 로봇기업 '웨이브', 국내 1위 주방업체 한일오닉스 인수 추진

푸드테크 로봇기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웨이브)가 국내 1위 종합 주방업체 한일오닉스 인수를 추진합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인수가는 약 300억원입니다.
웨이브의 자동화 로봇 솔루션과 한일오닉스의 전통 주방 시공·영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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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S건설, 폐기물 재활용업체 인수 추진 배경 '범그룹 시너지'

GS건설은 폐기물 재활용업체 인수를 논의하기 위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3~4곳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GS건설은 이들 중 한 곳이 설립하는 프로젝트펀드에 300억 원가량을 출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인수 우선 순위로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국내 대형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가 희소해 1000억원대 매물을 구하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폐기물 수집·운반업체를 추가로 인수, 페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수직계열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체 운영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물론 GS그룹 정유사업 부문과 시너지도 클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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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케이스톤파트너스, 'CJ푸드빌' 유력 투자자로 급부상하나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역전에프앤씨에 이어 최근 한성그린팩토리까지 인수하며 F&B 분야 포트폴리오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맥주 프랜차이즈 역전할머니맥주를 운영하는 역전에프앤씨를 1500억원에 인수했고, 최근 국내 급속냉동(IQF) 식자재 1위 기업인 한성그린팩토리(지분 80%)를 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참여한 1000억원 규모 CJ푸드빌 투자 유치전에서도 유력 투자자로 급부상하는 분위기인데, 누구보다도 CJ푸드빌의 성장성에 기대감을 걸고 있고, 프랜차이즈업 포트폴리오인 역전에프앤씨를 보유하며 산업적 이해도와 노하우를 다져왔다는 점에서 투자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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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지막 폐기물 1조 대어' KC환경서비스, M&A 매물로 나왔다

폐기물 처리업체 중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KC환경서비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국내 톱3 규모의 소각용량을 보유한 대형 종합환경업체로 희소성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국내 주요 폐기물 소각업체들은 최근 5년여 동안 SK에코플랜트, 에코비트, IS동서와 같은 주요 전략적투자자(SI)나 대형 PEF 운용사로 손바뀜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KC환경서비스의 경우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소수지분 투자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대주주인 KC그린홀딩스 측이 일관되게 경영권을 행사해와서, 사실상 국내에서 창업주로부터 바로 인수가 가능한 유일한 대형 소각업체 매물입니다. 사업 효율 개선을 통한 성장 잠재력도 높아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큰 관심을 보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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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

'미프(MIP)' 브랜드로 유명한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LSP)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순조롭게 진행했습니다. 유일기술투자가 4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LSP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프로 유명합니다. 기초 스킨케어, 색조 등의 화장품부터 각종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약국 프랜차이즈 기업 ㈜옵티마케어를 인수하여, LSP는 기존의 화장품, 헬스·뷰티 기능성 아이템 브랜드에 더해 건강기능식품·약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옵티마'를 라인업에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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