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 실사: 매출의 귀속 시기가 중요한 이유

MMP Deal Insight 제61호.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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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서는 M&A 실사 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매출액에 대한 회계기준과 귀속시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AI 표절 검사 설루션 ‘카피킬러’를 운영하는 무하유의 프리 IPO 투자유치 등 한 주간 딜 뉴스도 정리했습니다.

Management

M&A 실사: 매출의 귀속 시기가 중요한 이유

세금계산서 발급일을 기준으로 모든 매출을 인식해도 될까요?

매출액은 기업의 규모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M&A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게 쓰이는 지표입니다. 이와 같은 지표가 드러나는 기업의 재무제표는 1년 단위로 작성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업은 1년 단위로 깔끔하게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기준 올해 총 매출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답이 제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 회계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성 계약에 대해 누군가는 현재까지 수령한 대금만 답할 수 있고, 누군가는 전체 계약금액으로 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출액에 대한 회계기준이 있습니다. 기업이 유리한 방향 또는 잘못된 방식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회계기준에 주의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은 그 요구에 따라 매출을 인식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실수는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매출 이슈는 중소기업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감사, 실사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해당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자체 회계팀이 있어도 그 인원이 소수이거나, 세무회계사무소처럼 외부 기장을 이용하는 중소기업 특성상 매출을 비교적 쉬운 방식으로 반영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문단에서 예시로 들었던 프로젝트성 계약의 경우, 회계기준에 따르면 작업의 진행기준에 따라 매출을 인식해야 합니다. 실제로 진행한 작업량에 따라 매출을 각 회계연도별로 나누어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각 계약의 진행기준을 트래킹 하기 번거롭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세금계산서 발급일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사항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매출액 수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M&A 실사 보고서를 받게 된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수정 대상 금액이 작다면 인수자 또한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겠지만, 금액이 크다면 기업의 볼륨으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된 인수자의 경우 해당 딜을 재고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자 신뢰 구축이 중요한 M&A 특성상 상대에게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M&A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사전 대비를 통해 매출액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Weekly Deal News]

1️⃣ ‘카피킬러’ 무하유, 150억원 프리IPO 투자유치

인공지능(AI) 표절 검사 설루션 ‘카피킬러’를 운영하는 무하유가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라운드에서 150억원을 유치했습니다.
무하유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하며, 카피킬러가 대표적입니다. 카피킬러는 AI가 논문과 인터넷 게시글 등 100억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의 표절 확률을 계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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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엑소코바이오 730억 인수' K2인베, 출자자 내역 '살펴보니'

K2인베스트먼트가 에스테틱·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엑소코바이오 인수를 목적으로 한 73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LP들로부터 출자확약서(LOC)를 모두 받아낸 상태로, 정관 승인과 결성총회 등 형식 절차를 거쳐 내달 초 딜클로징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출자자는 IBK기업은행으로 100억원을, 키움증권도 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고, 산은캐피탈과 신한캐피탈, NH농협캐피탈, IBK캐피탈도 각각 50억원 이상씩 출자를 확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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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트라스콥코, 프리시스㈜ 인수 발표

아트라스콥코는 반도체 시장에 진공 밸브를 판매하는 프리시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리시스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원 수 134명의 민간 사업체로 2022년도 기준 매출액은 약 350억 원입니다.
인수 절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2024년도 1분기 중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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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쓰오일, 송원산업 인수 뛰어들었다

에쓰오일(S-OIL)이 국내 특수화학소재 기업인 송원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세계 2위권 산화방지제 제조사인 송원산업의 글로벌 판매망과 경쟁력을 단번에 확보해 본업인 정유 및 석유화학 업황 부진을 보완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거래 대상은 박종호 회장의 개인회사인 송원물산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36%으로, 매각 측은 지분 36%의 가격으로 3000억원 중후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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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방산업체 '일진전자산업', M&A 매물로 등장

방산업체인 일진전자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최근 K-방산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신규 투자자를 찾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모습입니다.
일진전자산업은 1990년 특수목적용 케이블 조립체와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자동검사시스템(ATS) 및 채널시스템 관련 분야를 주력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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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0년 업력 의료기기 업체 '대성마리프', 매물로 나왔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대성마리프’가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습니다. 지난 7월 냉동공조부문을 스웨덴 베이어레프 그룹에 매각한 데 이어 본체인 의료기기부문까지 매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성마리프의 의료기기부문은 30년이 넘는 업력에 기반해 해외 80여 개국에 공기압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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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자금난에 200억대 투자유치 추진

에듀윌은 최근 200억원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투자 전문 하우스들을 비롯한 복수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들과 물밑 접촉 중입니다.
공무원·공인중개 시험 시장 업황이 급격히 쪼그라들고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거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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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밀크티 브랜드 공차 M&A시장 매물로...몸값 6000억 거론

밀크티 브랜드로 유명한 공차가 4년 만에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습니다. 공차 브랜드를 인수한 미국계 PEF인 TA어소시에이츠는 최근 글로벌 IB를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600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몸값은 6000억원 이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매각 측은 주로 국내 기업보다는 해외 식음료 기업과 글로벌 PEF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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