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와 'PEF'가 다른 것이었다고?

MMP Deal Insight 제53호.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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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서는 PE와 PEF의 차이점을 실제 Deal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의 '페이머스스튜디오' 인수 등 한 주간 딜 뉴스도 정리했습니다.

Deal

'PE'와 'PEF'가 다른 것이었다고?

에어인천 인수 사례로 보는 두 용어의 차이

두 용어 'PE'와 'PEF'는 투자회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서 일반적으로 유사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지만, 사실 그 두 용어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Deal의 중요한 참여자, 즉 재무적 투자자를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의 에어인천 인수 사례를 예로 들면, '주식회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의 51%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것은 감사보고서에 '주식회사 소시어스' 대신 '소시어스에비에이션'이라는 이름으로 기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차이의 배경에는 'PE'와 'PEF'의 차이가 있습니다.

* 감사보고서에는 '소시어스에이에이션'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이는 오타입니다.

"소시어스에비에이션"은 'PEF(Private Equity Fund)'에 해당하며, 이는 특수목적법인(SPC)의 한 형태입니다. PEF의 주요 목적은 투자 대상 기업의 인수로,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지불한 대가를 통해 해당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소시어스"는 'PE(Private Equity)'를 지칭합니다. PE의 주된 역할은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그 투자를 위한 자금을 모금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해 PEF를 설립하게 됩니다.

PEF와 관련하여 'GP'와 'LP'라는 용어도 주목할 만합니다. PEF는 상법에 따라 합자회사로 분류되기 때문에, 무한책임사원(GP, General Partner)과 유한책임사원(LP, Limited Partner)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PE는 PEF를 설립한 GP로서의 역할을 하며, 실제 자금을 투자한 기업이 LP로 참여하게 됩니다.

소시어스와 에어인천 간의 Deal에서 LP는 인화정공이었고, GP인 소시어스와는 이미 과거의 Deal을 통해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신뢰관계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시어스가 Deal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PE는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하고 LP를 모집하여 자금을 조달한 후, PEF를 설립하여 투자를 진행합니다.
Deal을 고려한다면 PE와 PEF, 그리고 GP와 LP가 Deal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면 보다 날카로운 Deal 전략을 구상하는데 큰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Weekly Deal News]

1️⃣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 '페이머스스튜디오' 90억원에 인수

한정판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손자회사 크림이 상품 검수 업체 페이머스스튜디오를 인수합니다. 크림은 5일 페이머스스튜디오의 최대 주주 박우진 대표가 보유한 회사 지분 66.7%를 90억원에 인수하기로 지난 1일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크림은 거래 이전 페이머스스튜디오의 지분 33.3%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번 인수를 통해 페이머스스튜디오는 크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입니다.
크림은 지난해 페이머스스튜디오에 영업비용 497억원을 지급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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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슈링크’ 제조사 클래시스, 이루다 지분 18% 인수…400억 규모

공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이루다 지분 18%(368만918주)를 주당 1만1000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총액은 약 405억원으로, 전액 클래시스 보유 현금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클래시스는 금번 지분 인수 계약에 따라, 추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게 됩니다. 클래시스가 이 권리를 행사할 경우 이루다에 대한 지분율이 36%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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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즈위메이크, 식자재마트 디지털 광고 솔루션 운영사 ‘커머스타’ 인수

‘애즈위메이크’가 식자재마트 디지털 광고 솔루션 ‘슈핑’의 운영사 ‘커머스타’을 인수했습니다.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애즈위메이크 손수영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우리가 운영 중인 ‘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휴 마트가 느끼는 디지털 광고에 대한 니즈 파악과 함께 추가적인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함”이라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커머스타는 세일쇼핑 등 30개소의 마트와 제휴를 맺고 근방 고객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O2O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운영과 함께 단순 웹 링크만으로도 실시간 주문 가능한 LOS(Link Order System), 알림톡 서비스, 아파트 영상 광고 등 마트 고객 CRM 솔루션을 SaaS 형태로 공급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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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V인베스트먼트, EV부품사 '비엠씨'에 3000억 더 쏜다

SV인베스트먼트 PE부문은 3년전 인수한 비엠씨(BMC)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나섰습니다. 현재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출자자(LP) 모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BMC의 경영권을 인수한 건 2020년 말로, 당시 태화그룹 자동차용 모토사업부문인 BMC와 타마스를 함께 인수했습니다. BMC는 지난해 타마스와 합병을 완료했으며, 현재 SV인베스트먼트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비엠씨홀딩스가 BMC 지분 100%를 보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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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닻 올린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M&A, 티저레터 배포

SG프라이빗에쿼티와 LX인베스트먼트가 한국금거래소쓰리엠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2005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은 △제·정련업체로부터 매입한 금, 은, 팔라듐 등 귀금속 원자재 상품과 △골드바·메달·주얼리 등 원자재를 직접 가공한 제품 등을 유통·판매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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