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I(Letters of Intent) - M&A의 첫 단추

MMP Deal Insight 제47호.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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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서는 인수의향서(LOI)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사람인의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 인수 등 한 주간 딜 뉴스도 정리했습니다.

Deal

LOI(Letters of Intent, 의향서) - M&A의 첫 단추

LOI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요?

M&A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입니다. 전형적인 M&A 절차는 (1) 매도자와 잠재 인수자의 대면, (2)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3) 실사 및 관련 절차 진행, (4) 본 협상, (5) 본 계약 체결과 선행 조건 이행, (6) 종결로 이루어지며, 이 과정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본계약 체결 이전에도 다양한 문서들이 오고 가기 마련입니다.

LOI는 그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문서입니다. LOI는 잠재 인수자가 작성해 매도자에게 전달하는 문서입니다. 매도자는 이를 바탕으로 조건에 부합하는 잠재 인수자를 선정하고 협상권을 부여합니다. LOI는 M&A 초기 단계에서 작성되며, 정해진 형식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포함합니다.

(1) 거래 내용: 어떤 것을 인수하는지 (예: 매각 대상 회사의 주주A 보유 지분 인수)
(2) 거래 금액/밸류에이션: 얼마에 인수하는지 (예: 100% 지분 기준 100억 / 2022년 EBITDA의 n배)
(3) 거래 일정: 언제까지 거래를 완료할 것인지 (예: 2023년 12월 내 본 계약 체결)
(4) 비밀 유지 조항
그 외에도 잔여 지분에 대한 추가 인수 계획, 풋옵션 부여 등 M&A의 중요한 사항을 추가로 기재합니다.

LOI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M&A의 '첫 단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LOI의 내용은 협상권 부여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치지 않고, 이후 MOU(양해각서), 본계약 등의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LOI 작성부터 매도자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성공적인 M&A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Weekly Deal News]

1️⃣ 사람인, 지역 기반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 인수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 운영사 라라잡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람인은 라라잡 주식 22만2천820주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고, 인수 금액은 약 96억6천만원입니다.
라라잡이 운영하는 동네알바는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매칭 플랫폼으로, 사람인은 이번 라라잡 인수를 통해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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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K네트웍스, 데이터 관리사 엔코아 884억에 인수

SK네트웍스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측으로부터 데이터 관리 업체인 엔코아를 인수합니다. 21일 이사회를 열어 엔코아 지분 88.47%(21만3304주)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엔코아는 1997년 설립된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정보기술 종합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산업 영역 전반의 5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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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림 이어 동원그룹도 HMM 인수전 뛰어드나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은 최근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HMM 투자설명서와 예비입찰안내서를 받아갔습니다. 투자설명서는 정식 입찰에 참여하기 전 인수에 관심이 있는 잠재투자자면 누구나 소정의 정보이용료를 내고 받을 수 있습니다. 시장에선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참전한다는 의미보다 관심을 표명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현금성 자산이 많지 않은 동원그룹은 재무적투자자와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고, 한국투자금융그룹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림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손잡고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하림그룹은 그룹 내 벌크선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HMM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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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핀다, JB금융그룹 등으로부터 4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현재 68개 제휴사와 손잡은 핀다는 지난해 4조원 정도의 대출을 중개했고, 이 가운데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실행된 대출 총액도 1조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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